눈곱도 떼지 않고 자리에서 뒹굴던 주현은 동네 아줌마들이 왔다는 얘기를 듣고 귀가 번쩍한다. 근사하게 차려 입고 나타나서 목소리 깔고 인사한다. 정수는 기가 막혀서 말을 못한다. 주현은 차려 입고 결혼식에 갔다가 발목을 다친다. 주현은 홍렬과 찾아간 한의원 여의사가 절세 미인인 것을 보고 반한다. 한의사는 주현에게 모델같이 생겼다고 말한다. 주현은 그때부터 주변의 만류도 뿌리치고 항상 정장을 입고 한의원에 간다. 정수는 한의사가 미인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주현에게 트레이닝복을 입혀서 보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