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홍렬이 종옥을 좋아하는 사실을 동네방네 얘기하고 싶어한다. 홍렬은 주현을 말리며 입이 간지러우면 산에 가서 얘기하라고 한다. 주현은 오중과 산에가서 큰소리로 떠든다. 마침 은아가 산에 왔다가 사실을 알게 된다. 주현과 오중은 죄책감이 들어서 은아에게 언니 종옥과 홍렬이 잘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은아는 홍렬의 신상을 살펴야겠다고 한다. 은아는 홍렬의 재산상태부터 건강까지 모든 신상을 파악한다. 홍렬은 가슴 졸이며 결과를 기다린다. 은아는 홍렬이 양호하다고 판정하고 적극적으로 밀어주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