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삼만 집에 남기고 가족들 모두 바캉스를 떠난다. 영삼은 복건, 두섭, 인종을 집에 불러서 신나게 논다. 혜미와 혜미의 친구들까지 영삼의 집에서 함께 논다. 영삼은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데 걱정할 일들이 생긴다. 한편 노구는 자기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자고 계속 떼를 쓰는데 모두 들은 척도 안하고 무시한다. 그때부터 노구는 트럼프하는 곳에 선풍기 켜기, 남의 화투장 미리 읽어주기, 전등불 껐다켰다하기 등 심술을 부린다. 결국 가족들은 할 수 없이 노구가 좋아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함께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