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 마을에 축제의 계절이 찾아왔다. 250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적인 이벤트지만, 축제가 생겨나기 전부터 이 지역에서 지내온 아즈사는 어느샌가 축제와는 거리를 두게 되었다(축제가 자기 위주로 흘러가게 되면 안 되니까). 하지만 가족들이 축제에 흥미를 보이고 기대하는 모습을 보자, 올해에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축제에 참여해 보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딱 하루만 영업하는 카페 '마녀의 집'. 가족 모두와 함께 만들어 낸 가게를 마을 사람들은 과연 좋게 평가해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