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고로 인순은 오히려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되어버렸다. 선영은 갑작스런 언론의 주목에 신이 나 있다. 인순의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일방적인 출연 약속까지 해버린다. 인순은 근수를 운전기사로 취직 시켜 달라는 조건을 내걸고 토론 프로에 출연하게 된다. 하지만 출연을 앞두고 잔뜩 주눅이 든 인순, 자신의 과거가 떠오르며 창백해져간다. 그런데, 인순이 의견 발표를 할 즈음 시간초과로 방송종료가 되고, 방송 중 흘린 눈물이 클로즈업 되면서 인순은 또다시 화제의 인물이 되어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