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는 병세가 회복되자 허준에게 노고가 컸다고 치하한다. 허준은 유도지의 시침이 효험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공을 돌린다. 선조는 유도지에게 신성군을 죽음에 이르게 한 죄를 물어 중형에 처하려 했지만 허준의 간청으로 죄를 사할테니 앞으로는 과오없이 일하라고 한다. 선조의 방에서 나온 도지는 허준 앞에 무릎을 꿇고 그동안 음해한 일들을 용서해 달라고 한다. 허준은 도지가 자기 때문에 부자지간의 인연을 끊게 됐으며 출세가 도의 걸림돌이 되는 등 자신이 원한의 빌미를 줬다며 지난 일은 잊어버리자고 도지를 일으킨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오근과 예진은 이제야 오랜 악연이 풀렸다며 기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