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명은 반역을 했다는 죄명으로 의금부 도사와 나졸들에게 끌려가 문초를 받는다. 만나고 싶다는 이정명의 편지를 받은 예진은 아무 것도 모르고 이정명을 만나려고 기다리다 이정명이 나오지 못하자 그냥 돌아간다. 허준은 국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이정명을 보살피게된다. 이정명은 허준에게 다른 것은 평정을 찾았으나 예진에게 섣부른 감정의 자락을 보이고 허망하게 떠나느것이 안타깝다며 예진에게는 자기 처지를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예진은 이정명에게 줄 사약을 들고 가게 되고, 예진은 자신이 가져온 사약이 이정명 것이었음을 알고 놀라움과 안타까움에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을 흘린다. 허준은 두 사람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