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경찰서의 위안부 호송이 실패하자 분노한 무라야마 서장은 강토가 호송에서 빠진 것을 알게 되자 강토만을 잔인하게 밟아대고, 슌지는 온갖 멸시와 부당함을 견뎌내면서 경찰서에서 버티는 강토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는데...... 슌지는 라라를 찾아가서 각시탈을 놓친 경위에 대해 조사를 하고 무언가를 숨기는 듯 한 라라의 태도에 석연찮음을 느낀다. 한편, 아버지인 담사리의 편지를 받게 된 목단은 담사리가 양백선생을 모시고 곧 경성에 오신다는 소식을 강토에게 전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