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의 실종 소식을 들은 서연은 선우와 함께 중국으로 향하고, 외교부직원이 건넨 여권과 초인의 가방을 보자 그대로 주저앉는다. 초인의 물건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초인의 카메라의 전원을 켠 서연은 주가각에서 찍은 영지의 사진을 보고 그대로 뚝 굳는다. 한편, 중국노동자숙소앞에서 장사를 하던 영지는 옆 포장마차 아주머니가 기름에 데이자, 찬물로 응급처치를 해준다. 고마워하는 아줌마를 보고 초인을 떠올리며 행복해하던 것도 잠시, 오빠 강철을 잡으러 온 보위부대원을 피해 영지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