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집에서 황태섭과 정식이 만나고 있다. 태섭은 술을 따르며 노갑수 밑에는 왜 들어갔냐고 하자 빚이 있어서 일 하러 갔는데 거기도 정연이 때문에 쫓겨 났다며 거짓말을 한다. 정식은 당장 사천만원 못갚으면 놈들한테 맞아 죽는다며 사천만원 해주면 진짜 사람되겠다고 애원하자 태섭은 그 돈을 해 줄테니 내 밑에서 날 따라다니며 세상 돌아가는것을 배우라고 권유한다. 그리곤 정식의 눈빛이 싸늘해 진다. 한편 요정집 안 민우와 필연이 만나고 있는데 필연은 내 손에도 칼자루가 쥐어진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모른다면서 이번 퇴출 기업에 한강건설을 집어 넣을거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이강모는 오병탁의 신뢰를 받고 있다며 독식해도 시원찮을 신도시 개발사업권을 이강모에게 넘겨줘서야 되겠냐며 보떼 보일러 공장에 불을 지를것을 권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