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건설직원들은 민우가 회장딸 정연과 결혼을 할 것 같다고 쑥덕 거린다. 직원들과 회식자리에서 결혼을 정식으로 발표한 민우는 기분이 나쁜 정연을 강제로 끌어안고 춤을 춘다.만취한 정연을 집까지 바래다 준 민우는 강모에게 내 아내될 사람을 더이상 사랑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미주는 오빠 강모가 생일을 챙겨주며 선물을 사오자 눈물을 흘린다.서울에서 제일 높은 빌딩을 세워서 형제들과 같이 사는 것이 꿈이라는 강모의 말을 들은 미주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해한다.한편 비밀장부를 찾겠다며 홍회장을 찾아간 정식은 몸싸움을 벌이다 홍회장이 죽은 사실을 알고 강모의 소지품을 죽은 홍회장의 손에 쥐어주고 도망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