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호와 소희는 다행히 큰 사고는 모면하지만, 경수의 카캐리어는 결국 전복되고 만다. 경수를 구하던 중, 차 안에서 자신이 받았던 것과 똑같은 내용의 편지를 발견한 연호는 경수를 추궁한 끝에 명학과 정욱, 그리고 죽은 재영까지 모두 편지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경수 사건을 통해 연쇄 범죄의 가능성을 의심한 TCI는 과거 유사한 사건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렇게 추려진 4건의 사건, 해당 사건 피해자들 모두 과거 같은 지입회사에서 근무했다는 걸 알게 된 TCI는 재훈을 찾아간다. 재훈에게서 뜻밖의 얘기를 들은 연호는 범인의 정체를 알아낸다. 한편 정욱을 찾아가 돈을 요구하는 경수. 명학은 그런 경수에게 돈을 주겠다며 집 밖으로 불러낸다. 하지만 경수의 앞에 나타난 건 재영의 사고 현장에서 목격된 검은 차량! 같은 시간, 교통사고 접수를 받고 출동한 TCI는 현장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 용건을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