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등대가 있는 나가사키 연안의 어느 작은 섬. 그곳이 아편이 숨겨진 장소라는 걸 파악한 라이조 일행은 대대적으로 최후의 승부를 걸었다. 사다 일행은 그 습격을 예상하고 미리 대기하고 있었지만, 부하의 보고에 동요하고 말았다. 알고 보니 라이조 일행은 둘로 나뉘어 라이조, 텟파, 소지는 섬으로, 그리고 유엔과 니오는 본진이라 할 수 있는 시시도의 저택을 습격한 것이었다. 그렇게 아편을 둘러싼 공방에서 승리를 거머쥐는 건 과연 어느 쪽이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