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정면 국방경비대 9연대에 첫 귀순자가 도착하나 오라리 부락의 고순모가 간첩혐의로 경찰에 사살당하고 대동청년단원부인 납치사건이 발생하자 우익청년단원이 오라리 마을을 습격 방화한다. 국방경비대의 보호를 받던 귀순자 일행은 경찰로부터 습격을 받는다. 1948.5.5 제주 미군정청에서 제주경찰청장 최철,경무국장 조병옥, 민정장관 안재홍,국방경비대 사령관 송호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4.3사건에 관한 회의 진행,대치의 부탁대로 배를 마련해 기다리는 하림. 그러나 하림을 발견한 여옥은 차마 나서지 못하고 산으로 돌아온다. 이모습을 지키며 하림을 붙잡으려는 최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