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진심을 어느 정도 알게 된 바우 일행은 제물포로 향하게 된다. 바우는 새사람이 되어 착실하게 살려고 하나, 비단 밀무역으로 한탕을 꿈꾸는 춘배 때문에 다시 곤경에 처하게 된다. 결국, 밀무역으로 인한 손해를 메꾸기 위해 춘화 제작을 의뢰받게 되고, 마냥 지켜볼 수만 없던 수경은 춘화 그리기를 결심한다. 한편, 김자점(양현민)에게서 바우가 연흥부원군의 장손임을 알게 된 이이첨은 바우의 가족들을 납치해오라 시키고 이번 밀무역 사고에 대해 조사를 하던 바우는 밀무역의 뒷배에 이이첨이 있음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