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복제 양 돌리의 탄생으로 전 세계 유전 공학계의 복제 열풍이 불기 시작한다. 대한민국에도 급부상한 인물이 있었다. 바로 1999년 복제소 영롱이와 함께 혜성처럼 등장한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황우석이다. 때마침 참여 정부의 과학기술 혁신 의지와 맞물려 막대한 지원을 받았고, 그에 화답하듯 세계 최초, 세계 유일의 성과들을 쏟아내며 의학혁명을 예고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허상이었다. 정부와 언론, 과학계 모두가 합작하여 진행된 황우석 영웅 만들기 프로젝트 기록을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