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임시 진료소에 아라크네의 실투성이가 된 하피들이 계속해서 찾아온다. 글렌과 사페는 실을 친 아라크네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산을 탐색하러 가지만 실을 친 장본인은 사페의 친구인 아라크네 아라냐였다. 린드 부름에서 복식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아라냐는 자신의 디자인의 영감을 얻기 위해 아름다운 불사조의 깃털을 가진 하피를 보고 싶어서 숲에 함정을 설치했다고 말한다. 불사조의 깃털을 가진 하피가 마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라냐는 글렌 일행을 따라가지만 사실 그녀에게는 또 다른 계획이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