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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선생님의 부탁으로 음란 잡지를 처분하게 된 슈치인 학원 학생회. 우연히 잡지 안을 살펴 본 후지와라 서기는 고교생의 34%가 첫 경험을 했다는 조사 결과에 충격을 받는다. 이때 그 정도는 당연한 게 아니냐며 도리어 비율이 낮다고 하는 카구야. 시로가네와 후지와라는 카구야의 대담한 발언에 충격을 받고 초조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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