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마 나미는 한적한 고급주택가에 사는 전업주부. 미팅에서 한눈에 반한 IT기업의 경영자 유키와 평온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현재의 고민은 센스가 없어도 너무 없어서 요리 실력이 전혀 늘지 않아 남편이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지 않는 것. 사실 나미에게는 남편에게도 비밀로 한 과거가 있다. 파란만장했던 과거를 버리고 간절히 원했던 따뜻한 가정을 손에 넣었으나, 결혼 후 반년이 흐른 지금은 평범한 주부의 평범한 생활에 이미 질린 상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인 유리와 쿄코의 권유로 함께 요리교실에 다니게 된 나미는 그곳에서 만난 토모카가 가정폭력 피해자임을 알고 고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