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빙과 심성이는 난민들을 돕고자 하나 심사해와 오위문은 이를 반대한다. 오빙은 오위문이 자릴 비운 틈을 타 학도방 학생들과 함께 죽을 나눠줄 준비를 하고, 주영은 난민을 도우려고 온 심성이와 마주친다. 심성이가 주영을 데려가려 하자, 오빙은 주영은 자신의 아내라면서 심성이를 막아선다. 한편 오위문이 자신의 명을 어긴 오빙에게 벌을 내리려 하자 주영은 자신이 오빙을 꼬드겼다며 오위문의 화를 돋우고, 이에 진노한 오위문은 오빙에게 이혼장을 쓰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