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모진 눈바람과 거센 파도에 맞서 자급자족 어부라이프를 이뤄낸 차줌마와 참바다씨. 이제 섬이라면 질색하는 그들을 여름 만재도 바다는 돌돔, 참돔 밭이라며 유혹하는 나PD의 한마디에 솔깃해진 두 사람은 또다시 장장 6시간 뱃길에 오르는데...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풍성한 여름 밥상이 아닌 슈퍼 태풍급 비바람, 그리고 어김없이 시작된 차줌마의 핵폭탄급 잔소리. 시집살이보다 혹독한 승원살이로 지친 참바다씨를 구제해 줄 첫 번째 게스트, 순수청년 박형식. 겁도 없이 노부부를 찾아온 형식의 앞날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