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은 명준에게 진통제를 투약해 주며 힘들지 않냐고 묻는다. 명준은 남은 시간도 얼마 없는 놈이 왜 쓸데없는 짓 하냐.. 그거냐고 언성을 높인다. 이에 정연은 솔직히 부자는 괜히 부자가 아니라는걸 느꼈다면서 여전히 돈버는 일에 집착 하는걸 보면 부자는 정말 피가 다른 사람들인가 싶다고 말한다. 한편, 옥상에서 도현이 혼자 상념에 잠겨 있는데 선뜻 빠져 나갈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마음이 착잡하다. 순간 인혜에게서 전화가 오고 오늘 스케쥴이 어떻게 되냐고 묻는다. 도현은 대학 동기들의 미팅이 잡혀 있다고 하자, 약속을 취소하고 나 좀 만나자고 하는데.. 도현은 뭔가 예감이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