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물왕은 왜국의 강요로 자신의 막내 아들 미해를 볼모로 내주게 된다. 그것이 평생에 상처로 남았던 내물왕은 남은 두 아들들에게 미해를 꼭 다시 구출해 오라는 유언을 한다. 그러나 왕이 된 미해의 형 눌지는 하나 남은 동생인 보해마저 고구려의 협박에 볼모로 내주고 만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후 눌지는 세 명의 천군들에게 동생들 때문에 커다랗게 자란 마음 속의 상처를 털어놓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세 천군은 눌지에게 박제상이라는 호걸을 소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