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9일 밤, 포천시 한 마을의 빌라에서 들려오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 온통 쓰레기와 악취로 뒤덮인 집 안에서는 8살 아이와 빨간 고무통이 발견됐다. 악취의 정체는 바로 두개골에 랩이 감겨 있는 백골화 된 시신.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고무통을 들이붓자, 젓갈 같은 액체와 함께 또 하나의 손이 나온 것! 손이 총 세 개?! 시신은 한 구가 아닌 두 구였던 것이다. 경찰은 곧바로 유력 용의자이자 집 주인 이 씨를 체포한다. 경찰 조사 결과, 고무통 아래에 있던 액체화 된 시신은 10년 전 행방불명된 이 씨의 남편, 또 다른 백골화된 시신은 이 씨의 내연남으로 밝혀졌다. 김한별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팀장과 함께 백골화, 액체화된 시신의 지문을 채취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박서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시신을 고무통에 넣어서 집 안에 보관한 이 씨의 기괴하고 엽기적인 행동을 분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