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왕도 텟페린 목전까지 당도한 대 그렌단. 숨 돌릴 틈도 없이 텟페린 공략전의 막이 오른다. 대그렌단 앞에 나타난 사천왕의 기함, 다이간드와 다이간텐. 지상과 상공에서 간멘들이 격한 화약을 발산한다. 두 척의 적함 간멘을 상대로 다이그렌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이때 각각의 지하마을에서 하늘에 비춰진 영상을 통해 시몬의 활약상을 본 지원군들이 적들에게 탈취한 간멘들을 이끌고 그렌단을 도우러 온다. 그암이 텟페린과의 합체를 통해 발산하는 강력한 회오리바람. 이 강력한 방어벽앞에서 시몬의 드릴은 다시 빛을 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