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불의 표식에 이끌려 지하도를 나아가는 토우코 일행. 가던 중에 검은 숲으로 나온 그들은, 우연히도 염마와 싸우고 있는 아키라 및 로로쿠와 재회해 무사히 합류할 수 있었다. 코우시는 쿤에게 거미들을 불을 두려워하지 않는 몸으로 만들어 준 벌레를 찾아달라고 부탁했지만, 토우코는 히나코와 키라를 구하러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에게 따졌다. 그런 가운데 아키라는 세 개의 소원의 글을 품에서 꺼내 로로쿠와 코우시에게 하나씩 맡기고, 코우시와 함께 쿤이 벌레를 찾는 걸 따라가겠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