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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사건 이후 로봇 배척파의 기세가 거세지면서 거리에는 '로봇을 때려 부숴라'와 같은 매몰찬 내용의 낙서들이 늘었다. 낙서를 지우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KNoCC'였지만 네온은 어떤 미대생에게 감화되어 스스로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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