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주변 사람들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한다. 정명, 흥수, 재환 등은 주현에게 등돌리고 투덜거린다. 주현은 너무 피곤해서 마루에서 잠이 든다. 잠에서 깨어난 주현은 얼굴에 낙서가 되어 있는 것을 알고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다. 증거로 찍어뒀던 사진은 형욱의 실수로 못 쓰게 되고, 범행 현장에 남아 있던 부서진 선글라스는 다른 사람이 버리고, 벽에 묻은 지문은 지워져서 범인을 알 수 없게 된다. 주현은 마지막으로 수리공이 집에 다녀간 사실을 알고 탐문수색을 벌이 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