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사라지고 그녀를 사랑한 두 남성이 그녀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라파엘은 자신이 몰랐던 라우라의 모습을 알게 되고 당혹스러워한다. 그녀의 일을 도우다 그녀를 사랑하게 된 에제키엘은 라우라가 남긴 쪽지를 보고 그녀를 찾는게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한편 라우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위해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서 비밀스러운 편지를 발견하게 되고, 그 편지를 쓴 '카르멘 수나'라는 여성의 비밀에 집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