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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한국 전쟁 당시 모스크바 국립영화학교로 유학을 떠난 8명의 북한 청년. 새로운 정치적 열망으로 가득한 그 곳에서 조국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다. “우리 민족의 발전을 위해 “붉은 광장에서 뜨거운 죽음을 맞이하자!” 죽음까지 결심한 뜨거운 맹세로부터 시작된 이들의 여정은 시베리아, 무르만스크, 카자흐스탄 등 세계 속으로 흩어지면서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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