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심한 학대를 당한 뒤 말을 잃은 일곱 살 소년 오뇩은 아만다가 운영하는 아동보호시설에 보내진다. 아만다의 오빠 에리얼은 바이올리니스트이지만 여자친구의 죽음으로 심한 충격을 받고 마음을 닫은 채 살아간다. 우연히 에리얼의 숙소를 찾게 된 오뇩은 에리얼의 바이올린 연주에 매혹되고 그에게 바이올린을 배우면서 숨겨진 재능을 찾게 된다. 오뇩은 말괄량이 소녀 셜리와도 풋풋한 우정을 키워 나가며 치유의 과정을 겪게 되지만 그를 구타하던 아버지가 재활을 마치고 나오면서 다시 불안감에 휩싸인다. 오뇩의 아픔을 통해 자신의 상처와도 직면하는 에리얼. 결국 이들은 음악에 대한 교감과 우정을 통해 너무나도 다른 각자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어느 누구도 오뇩이 아버지와 화해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이제 오뇩은 자신만의 목소리를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