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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니키와 그의 가족은 끔찍한 전쟁을 피할 피난처를 찾아 하르키우 지하철역에 도착한다. 니키의 가족에게 태양빛을 본다는 것은 죽음과도 같은 것이기에, 소년은 역을 떠날 수 없고 그들은 네온 불빛 아래에서 생활한다. 승강장을 떠돌다가 열한 살 비카를 만나면서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니키. 그들의 유대감은 끈끈해지고 아이들은 다시 한번 태양을 마주할 용기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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