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동부의 작은 마을에서 부모를 잃은 19세 소년 아밀라는 어린 네 명의 동생을 돌보며 생계를 이어간다.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수도 콜롬보로 이주한 그는 중국 소유의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동생 이노카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는다. 의사는 두 달 내로 수술을 받아야 하며,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절박한 상황에서 아밀라는 불법 입양 조직의 유혹을 받게 된다. 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입양 조직의 일에 뛰어들지만, 점점 착취당하는 여성들의 현실을 목격하며 깊은 갈등에 빠진다.